97 장

무사문은 약간 어리둥절했지만, 저항하지 않고 옌슈이의 품에 안겨 그의 심장 박동과 불규칙한 호흡을 느꼈다.

"키스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? 지금은 싫어진 거야?"

살이 조금 붙은 턱은 더 이상 무사문의 어깨를 찌르지 않았고, 넓은 등은 그를 안심시켰다. 목덜미의 호흡도 그의 위로 덕분에 많이 안정되었다.

"무슨 꿈을 꿨어?"

조용한 차 안에 부드러운 목소리가 울렸다. 너무 다정해서 옌슈이는 눈을 감고 꿈속 이야기를 떠올리고 싶지 않았다. 그것은 그들 사이에 놓인, 어떻게 해도 치울 수 없는 장애물이었다.

"아무것도 아니야. 집에 가...